RSV 바이러스 유행 강남산후조리원 백신

최근 서울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3명이 동시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용 요금이 특실의 경우 2주에 2500만 원으로 유명 연예인이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RSV 바이러스가 무슨 바이러스길래 신생아들의 목숨을 앗아갔을까요? 백신은 있으며, 감염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RSV 바이러스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일반 사람들이나 어린이들이 걸리면 약한 감기 수준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걸리면 폐렴이나 중증 기관지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RSV 바이러스 유행 중

원래 RSV바이러스는 10월부터 시작하여, 1월에 정점을 찍고 3월까지 나타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주일(2023년 2월 26일∼2023년 3월 4일) 간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RSV 환자는 모두 214명이며, 전주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신고환자 중 72.9%가 0∼6세로,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SV 바이러스 증상

RSV가 신생아들에게 나타날 경우, 주요 증상으로는 보채거나 늘어짐, 수유 시 끙끙거리며 잘 못 먹음, 38℃ 이상의 지속되는 발열, 숨 가쁨, 빠르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 등이 있습니다. 

RSV가 어린이들에게 나타날 경우,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로 나타납니다.

RSV 바이러스 위험성

RSV는 2살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특히 미숙아, 출생 후 2개월 이내 신생아 및 영아, 만성 폐 질환 또는 선천성심장질환 영유아와 같은 고위험군 영유아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빠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RSV가 어린이들에게 나타날 경우, 1~2주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RSV 바이러스 백신

현재 시판 중인 백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감염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 중에 있고, 비임상 실험 중에 있습니다. 

RSV 바이러스 예방수칙

결국 바이러스를 소독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비누와 물로 씻기고, 철저하게 건조시키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기
  •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 피하기
  • 자주 만지는 물건들(장난감, 식기 등)을 꾸준히 청소하고 소독하기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손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리기
  • 증상이 초기인 경우는 가급적 휴식을 취하고, 실내에 머무르며 몸 상태를 살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