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로 태어난 우리 아이는 몸무게가 작게 태어났지만, 막 태어났을때는 건강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간호사가 저를 불러 아이 숨소리에 끙끙 앓는 소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대학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난원공개존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인터넷에 자료가 없는 듯해 놀라지 마시라고 제 후기도 전해드리려고 해요.
난원공개존증
심장에는 좌심방과 우심방이 있는데, 그 사이에 구멍이 있습니다. 탯줄을 통한 혈액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이 난원공이라는 구멍이 막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막히지 않고 유지가 되는 것이 난원공개존증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데리고 대학병원에 가자, 의사는 사무적인 말투로 이 '난원공개존증'에 대해서 설명하더군요. 이른둥이, 미숙아는 많이들 그렇다고 하면서 이야기해주는데 막상 우리 아이가 그렇다는 말을 들으니 놀라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난원공개존증 검사
흉부 심초음파를 통해서 검사를 합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난원공이 잘 닫히는지 보는 것이지요.
저희 아이의 경우 심초음파를 통해서 NICU(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한다고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었고, 경과가 좋아져서 퇴원 후에도 꾸준하게 심초음파 검사를 통해 잘 닫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NICU에 많은 아기들이 있었는데 아이 면회를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이 다른 이른둥이 부모들에게도 난원공개존증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이른둥이로 태어날 경우에 흔히 있는 일이구나,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조금은 안심도 되었습니다.
난원공개존증 치료
난원공이 계속해서 닫히지 않고 있으면, 뇌경색 등 질환으로 나타나 위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더군요. 다행히 우리아이는 아니지만, 이러한 경우에 난원공을 막아주는 기구를 삽입해서 하는 시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난원공개존증과 심방중격결손
난원공개존증과 비슷하지만, 심방중격결손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이 질병은 선천적 심장기형으로 심장과 폐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질병으로 태아시절에 추적관찰을 통해서 치료해야만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 질병 모두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뇌경색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비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이 나타나기 때문에 추적관찰이 중요한 질병이라고 하네요.
후기
처음에 너무 놀라서 인터넷을 뒤져봤지는데 정보가 많지 않아서 많이 걱정이 되더군요. 이른둥이는 일찍 태어난 만큼 이 난원공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잘 살펴봐야 할 것 같고, 이른둥이가 아니더라도 많은 경우에 이 난원공이 닫히지 않을 채로 성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하지만 꼭 추적 관찰을 통해서 부모로서 아이의 건강을 책임져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RSV 바이러스 유행 강남산후조리원 백신 (0) | 2023.03.10 |
---|---|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접종 시기/백신 간 비교 (0) | 2023.02.20 |
산후도우미 비용 / 기간/ 신청방법 (0) | 2023.02.16 |
34주 6일 자연분만 출산/ 양수 일찍 터진 후 이른둥이 미숙아/ 비용 (0) | 2023.02.16 |
기형아검사 종류 비용 방법 후기 (0) | 2023.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