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박이 (feat. 나혼자산다 -이주승 군산여행편)

이번 나혼자산다 483회 이주승- 군산여행 편에서 이른바 '김나박이'에 대해서 나왔다. 김나박이는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mc the max)의 노래를 듣고 즐기던 세대들이 붙인 이름으로, 당시 보컬 4대장 같은 느낌이다. 

483회 이주승 편에서는 이모들에게 이 세대의 '김나박이' 가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이다. 

 뜬금없지만, '김나박이'에 성을 맞춰서 넣는 형식으로 이해하셨다. 원래는 "그 시대에서 노래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구누구였어요?"라는 질문이었을 것 같다. 

김범수

생일 : 1979년 1월 26일생

1999년 1집 'promise'로 데뷔한 김범수는 원래 얼굴없는 가수로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조성모'의 얼굴 없는 가수 전략이 대박을 치며 많은 가수들이 이런 식으로 데뷔하였다. 그런 그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집 '하루'부터였다. 당시 뮤직비디오에 송승헌, 송혜교 등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본격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것은 2003년, 천국의 계단 ost 로 3집 '보고 싶다'가 수록되면서 크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2004년 4집 '가슴에 지는 태양'도 성공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5집 발매 이후 군대에 갔다.

지금도 '범수의 세계' 라는 유튜브 활동과 주로 드라마 OST로 노래를 내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얼

생일 : 1978년 9월 23일생

1998년 '엔썸' 이라는 4인조 R&B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2001년 윤건과 '브라운 아이즈'라는 그룹으로 1집 '벌써일년'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어서 2집 '점점'까지 히트를 치며, 최고의 인기 R&B 그룹으로 우뚝 섰다. 2003년에 4인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정말사랑했을까'로 다시 한번 인기를 이어갔고, 2005년 솔로 1집 '귀로'로 높은 음역대의 R&B 남자 가수의 대명사가 되었다. 

2019년 'it soul right' 비교적 최근까지 미니 앨범을 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신 

 생일 : 1981년 9월 1일생

1999년 1집 '해줄수없는일' , '바보'로 이름을 알린 박효신은, 2001년 2집 '먼곳에서' , '동경' , 2002년 3집 '좋은사람' 까지 히트 치며 일명 '소몰이 창법'의 대표 가수가 되었다. 

그러다 2007년 5집 '추억은 사랑을 닮아' 부터 창법의 변화가 보이더니, 2014년 '야생화'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가수가 되었다. 보통 스타일의 변화가 있으면, 그만큼 성공하긴 어려운 법인데 완전히 성공해 내며,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두 섭렵해 내는 가수가 되었다. 

 

이수

생일 : 1981년 4월 22일생

2000년 록밴드 '문차일드'의 보컬로 데뷔한 그는, 2집을 거치며 락발라드 형식으로 바뀌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2002년 'mc the max' 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일본 x-japan의 곡을 리메이크하여 '잠시만 안녕'이라는 곡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3년 '사랑의 시' , '그대는 눈물겹다'로 대히트를 치며 고음 락발라더의 워너비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2004년 '행복하지 말아요', '해바라기도 가끔 목이 아프죠'로 완전히 대세로 자리 잡게 된다. 

2006년 소속사 대표와의 갈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히 활동해오다, 2009년 성매매사건으로 인해 활동방향이 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2014년 가수 '린'과의 결혼 후, 2016년 '어디에도', 2017년 'my way', 2019년 '넘쳐흘러'으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나박이 

주로 2000년대 초반 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를 휩쓸었던 발라드, 락발라드, R&B 장르의 가수들로 당시에 이 가수들의 노래를 듣던 사람들에게 '김나박이'라는 노래 4대장으로 각인되어 있다. 시대를 지나며, '김나박이윤하임'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하는데(윤민수, 하현우, 임창정), '김나박이'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