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센트럴자이 붕괴

2017년에 입주한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의 필로티 기둥이 붕괴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지어진 지 7년밖에 안 된 아파트에서 기둥이 파손되고 금이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자세히 살펴봅시다. 

 

센트럴자이 필로티 기둥 

2023년 3월 20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역 센트럴자이 111동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흔들렸다는 민원이 제기 되었고, 조사 결과 필로티 기둥에 금이 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붕괴 가능성

센트럴자이의 기둥은 일명 'Y자'로 균열이 간 모습입니다. Y자 균열은 전단균열 이라고 불리는데요. 위에서 눌리는 힘과 아래에서 이를 받치는 힘이 균등해야 잘 받쳐주는데, 균일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기둥 하단이 눌리는 힘 때문에 밀리며 돌게 되어서 처음엔 대각선으로 균열이 나오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Y자 형태로 띄게 됩니다. 즉, 이미 균열이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로 보입니다. 

 

반응형

 

비내력 기둥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센터장은 "전문가 6명이 현장을 확인했는데 센트럴자이 아파트는 벽식구조로 지어졌으며 터진 기둥은 비내력인 것으로 판단되었다"며 "비내력은 하중을 지탱하는 부분이 아니라서 해당 기둥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해도 구조적인 안전에 지장이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

다만 사고의 원인이 위에서도 말했듯이 건물이 균일하지 않아 건물처짐이 발생한 만큼 추가 붕괴의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 14개동 중 111동에 있는 4개 기둥 중 2개 기둥이 터졌다며, 동일한 현상이 다른 13개동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GS건설에 정밀안전진단을 지시한 상태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비내력 아파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둥이 붕괴되어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불안한 것은 저 뿐 만은 아닐 것입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에 대한 확실한 조사를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게 최선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