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당뇨/ 임당검사

임신성당뇨

임신성 당뇨란, 원래 당뇨가 없었던 사람이 임신 후에 당뇨가 발생하는 경우로, 출산 후에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원인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임산부의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이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임산부의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이때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 결과

임신성 당뇨가 있다면, 태아는 기형, 거대아로 태어날 확률이 있고,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호흡곤란 등 다양한 태아 질병에 확률이 높아진다. 산모에게는 출산 후에 당뇨병으로 발병하게 되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당검사

보통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 검사, 즉 임당검사를 하게 된다. 검사 1시간 전에 포도당 50g을 먹고 채혈하여 혈당이 140mg/dl 이하로 수치가 나와야 정상이다. 혈당이 이 수치보다 높게 나온다면 재검사 대상으로 판정되어, 더 정밀한 검진을 하게 되며, 그 절차는 까다로워지게 된다. 이 때, 검사 시에 먹는 포도당은 매우 달기 때문에 섭취시에 끊어먹지 않고 한 번에 먹어야 먹기에 수월하다.  

 

- 임신성 당뇨 재검사

공복을 8~12시간 정도 유지한 상태에서 1차 채혈을 하게 된다. 이 때, 수치는 105mg/dl 보다 낮아야한다. 수치 결과가 나오는 시간은 병원마다 상이하지만, 수치에 상관없이 검사는 계속된다. 1차 채혈을 한 후 첫 임당검사 때 보다 2배의 양인 100g 포도당을 섭취하고 1시간 후에 2차 채혈을 측정한다. 이 때, 수치는 190mg/dl 보다 낮아야 한다. 2차 채혈 후 1시간 후에 다시 3차 채혈을 측정한다. 이 때, 수치는 165mg/dl 보다 낮아야 한다. 병원에 따라 3차 채혈까지만 측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3차 채혈 후 1시간 후에 마지막 4차 채혈까지 측정한다. 이 때, 수치는 145mg/dl 보다 낮아야 한다. 4차 검사 중 두 개 이상의 검사가 수치보다 높다면 임신성 당뇨로 의심되며 관리가 필요하다.  

 

- 임당검사 한번에 통과?

임당검사를 한번에 통과하기 위해서 검사 전, 탄수화물 조절 및 당분 섭취 제한, 걷기 운동 등을 통해서 혈당을 낮추는 노력을 한다. 그러나 임당검사 후에 원래의 식습관 및 생활 패턴으로 돌아오면, 오히려 임당을 관리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문제를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임당검사만을 위한 노력보다는 임신기간 전체적으로 식습관 조절 및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 임당 자가 진단

자가 혈당 측정기로 측정시, 목표 혈당은 공복혈당 90mg/dl, 식사 2시간 후는 120mg/dl로 공복, 아침, 점심, 저녁 총 하루 4회 측정하여 관리하게 된다. 만일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면 자가혈당측정기 및 측정지, 채혈기 등 필요한 도구는 나라의 지원을 받게되어 무료로 구입이 가능하다. 가족력이 있거나 자신이 임신성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의심되는 임산부는 미리 약국 등에서 자가 혈당 측정기를 구입하여 측정, 미리 수치를 보며 식단 조절 및 운동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나중에 임신성 당뇨로 판정 받을 경우, 거래명세서, 진단서, 구입영수증 등 이때 구입했던 내역을 건강보험공단에 서류로 제출하면,  비용의 90%를 환급을 받을 수 있다.